보스턴, ‘3점슛 29개’ 앞세워 닉스에 23점차 완승···2024~2025시즌 ‘굿 스타트’

보스턴 |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3점슛 29개를 터뜨리는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2024~2025시즌을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보스턴은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개막전에서 뉴욕 닉스를 132-109로 대파하고 2연패를 향한 첫발을 기분 좋게 내딛었다.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을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우승한 보스턴은 올 시즌에도 전력을 그대로 유지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날 개막전에서 만난 보스턴을 만난 닉스도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한 강호였다. 닉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최상급 빅맨 칼 앤서니 타운스를 데려오며 전력을 크게 강화했으나 보스턴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보스턴은 이날 3점슛 61개를 던져 29개를 적중, 성공률 47.5%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찍었다. 3점슛 29개는 2020년 12월 밀워키 벅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작성한 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과 타이다.

테이텀은 37점·10어시스트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제일런 브라운도 23점·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여기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데릭 화이트와 즈루 홀리데이도 각각 24점, 18점을 보탰다.

닉스는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22점을 올렸으나 보스턴의 외곽을 막아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운스도 12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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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