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호텔 자리에 쌍둥이 빌딩 짓는다

이윤희 2024. 10. 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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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클럽 사태로 유명했던 서울 강남 특급호텔 자리에 랜드마크급 쌍둥이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 복합개발사업'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1995년 리츠칼튼 호텔로 개업해 20여년간 강남권 5성급 특급호텔로 운영된 이 호텔은 2017년 르메르디앙으로 새 단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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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등 복합시설 들어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트윈픽스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버닝썬' 클럽 사태로 유명했던 서울 강남 특급호텔 자리에 랜드마크급 쌍둥이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 복합개발사업'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1995년 리츠칼튼 호텔로 개업해 20여년간 강남권 5성급 특급호텔로 운영된 이 호텔은 2017년 르메르디앙으로 새 단장을 했다. 이후 호텔에 입주한 '클럽 버닝썬'으로 악명을 떨치게 됐다. 이 곳에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등이 연루된 마약·탈세·권력유착·성범죄 의혹이 줄줄이 터지며, 버닝썬은 2019년 2월 폐업했고 호텔은 2021년 8월 문을 닫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21년 1월 르메르디앙 호텔을 전원산업으로부터 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 컨소시엄은 개발사업 시행을 위해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마스턴PFV)를 설립했다. 부동산 시행사인 웰스어드바이저스가 55%로 최대주주이고 현대건설, 마스턴투자운용,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주주로 구성돼 있다.

이 부지에는 '트윈픽스(조감도)'란 이름의 쌍둥이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1만362㎡ 호텔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36층 규모로 오피스텔(132실), 호텔(65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시 건축위원회는 "사업지 내부에 계획된 실내형 공유 공간에 다양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계획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자 했다"며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그린클라우드 공간을 제시해 새로운 타입의 도심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쌍둥이 빌딩은 한국의 산을 주제로 설계됐다. 건축위는 "한국의 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건축물 형태는 리드미컬한 입면을 통해 가로변 역동적인 경관을 창출한다"며 "주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건축물 계획을 통해 새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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