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원정패’ 포항 박태하 감독 “체력 저하로 집중력 떨어져…빠르게 극복하고 다음 경기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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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부리람 원정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박태하 감독은 "체력적으로 극복해 주길 바랐다. 스코어를 봐도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체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진 게 여실히 나타났다"라며 "경기는 졌지만, 3일 뒤에 리그 경기가 있기에 빠르게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아쉬운 결과지만 빠르게 극복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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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부리람 원정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패배한 박태하 감독은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고 전했다.
포항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점유율(61% 대 39%)과 슈팅 수(11-6)에서 앞섰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부리람에 패한 포항은 ACLE 리그 스테이지 3경기에서 1승 2패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상위 8팀만 토너먼트로 진출할 수 있는데, 포항은 이번 라운드 승리하지 못하면서 10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박태하 감독은 “체력적으로 극복해 주길 바랐다. 스코어를 봐도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체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진 게 여실히 나타났다”라며 “경기는 졌지만, 3일 뒤에 리그 경기가 있기에 빠르게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아쉬운 결과지만 빠르게 극복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부족한 골 결정력에 대해 “우리가 무득점 한 지 오래됐다. 정확히 세진 않았으나, 무득점 경기가 오래됐다. 오늘 경기는 체력적인 원인과 더불어 전방에 있는 선수들의 능력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득점을 할 확실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1년 내내 인지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체력적으로 오는 집중력 부족 등의 부분이 결국 무득점의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요인을 짚었다.
경기 후 선수단에 어떤 이야기를 해줄 것인지 묻자 “아무래도 경기를 빨리 잊자고 해야 할 것 같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의 긴 여정과 피곤함 등 이런 변명은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런데도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일단 빨리 경기를 잊고, 중요한 동해안더비가 있기 때문에 회복해서 경기에 지장 없도록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포항은 파이널 라운드와 ACLE 무대를 병행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박태하 감독은 “일단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우선이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라며 “최대한 있는 자원에서 운영하면서 내년도 생각해야 하기에 가능성, 경쟁력 있는 선수들도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일단 최대한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회복을 중요시했다.
곧바로 “원정 경기가 항상 어렵다. 결과를 가져오면 좋겠지만 이런 위험이 발생하는 걸 감수해야 한다. 다만 홈에서 펼쳐지는 ACLE 경기는 최대한 승점을 가져와야 하지 않는지 생각한다”라며 “물론 원정 경기에서도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목표로 하겠지만, 특히 주중에 홈에서 벌어지는 ACLE는 더욱 무시할 수 없으므로 선수 가용 인원을 최대한 지혜를 짜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홈 경기 결과를 강조했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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