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나라의 국모다” 뮤지컬 명성황후, 트레일러 예고편 공개

양형모 기자 2024. 10. 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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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30주년 맞아 더욱 빛나는 무대 선보여 뮤지컬 <명성황후>가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작된 트레일러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3일 공개된 영상은 웅장한 스케일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30년간 사랑받아온 작품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작품의 고유한 한국적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깊이 있는 서사와 그랜드한 무대를 통해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웅장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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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30주년 맞아 더욱 빛나는 무대 선보여 뮤지컬 <명성황후>가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작된 트레일러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3일 공개된 영상은 웅장한 스케일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30년간 사랑받아온 작품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95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왕 고종의 왕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후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한국 음악계의 거장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협력하여 탄생시킨 50여 곡의 음악은 한국적인 정서와 웅장한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1997년에는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LA, 런던, 토론토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내에서는 2007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9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1000회 공연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30주년을 맞아 <명성황후>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세계적인 편곡자 피터 케이시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깊이를 더했으며, 기존 성스루(sung-through) 형식을 탈피하여 대사를 추가함으로써 극적 흐름을 강화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작품의 고유한 한국적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깊이 있는 서사와 그랜드한 무대를 통해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웅장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번 30주년 기념 공연은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지방 공연을 시작하며, 2025년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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