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유동성 공급 매년 증가…수익 가장 많이낸 곳은 `KB증권`

김남석 2024. 10. 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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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매년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종목과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2019년 1452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해 150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2020년 1725종목 1024억원, 2021년 2223종목 688억원, 2022년 2833종목 413억원, 2023년 3654종목 290억원 등 올해 상반기까지 2907억원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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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증권사가 매년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종목과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공급(LP)로 가장 많이 수익을 올린 곳은 KB증권이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18개 증권사가 1만5449종목(주식, ETF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약 29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LP 업무는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사의 LP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매수 및 매도 호가를 제시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 변동성 완화에 기여한다.

증권사들은 2019년 1452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해 150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2020년 1725종목 1024억원, 2021년 2223종목 688억원, 2022년 2833종목 413억원, 2023년 3654종목 290억원 등 올해 상반기까지 2907억원의 수익을 냈다.

올해에는 LP가 최근 6년새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 KB증권이 291종목에서 96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키움 498종목 82억5900만원, 삼성 155종목 68억3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하나증권은 40억7100만원의 손실을 봤고, 신영과 현대차증권이 각각 26억3400만원, 6억7300만원 등으로 손실 규모가 컸다.

김 의원은 "증권사의 LP 업무는 금융시장의 효율성, 안정성,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이 원활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최근 한 증권사의 사고와 같이 LP 본연의 업무를 벗어나 매매하지 않고 거래규정을 준수하도록 금융당국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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