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美 아카데미 신입회원, 이병헌에 추천서 부탁" [N인터뷰]

고승아 기자 2024. 10. 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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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신입 회원이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동원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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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AA그룹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신입 회원이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동원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강동원은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회원이 된 것에 "미국 매니지먼트에서 회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매니지먼트에서 해줄 줄 알았는데 '네가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누구한테 부탁해야 하나 싶었고, 부탁하는 것도 안 좋아하니까, 근데 매니지먼트에서 푸시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하니까. 다른 배우분들한테 부탁하긴 미안하고 감독님들은 좀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박찬욱 감독님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두 분께 얘기했는데, 3명 추천서가 필요하다더라, 그래서 (이)병헌 선배한테 너무 죄송하다며 부탁했더니 흔쾌히 '어, 그래'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아카데미 시즌에 관련 앱에 로그인하면 후보작을 다 볼 수 있다, 영화가 많은데 다 보고 투표해야 한다"며 "연회비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강동원은 비록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았다.

'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11일 공개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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