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과 미 대선 결과 준비필요성 합의"
이성훈 기자 2024. 10. 23. 12:24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틀 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내용과 관련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곧 있을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완전히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3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놀라셨겠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합의한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게 우리 정치의 몫"이라며 "누가 되든 간에 미국 외교의 중심이 동북아시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른 미 대선보다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에) 이재명 대표도 왔다. 미국 대선과 한미동맹 문제는 진영을 초월한 문제"라며 "외교·안보에 있어서는 오직 국익만 바라보고 대승적으로 정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투쟁은 국경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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