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강동원 "금수저 아냐…태생적으로 노비가 잘 맞아"[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4. 10. 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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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노비 역을 맡으며 느낀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공개한 배우 강동원이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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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 제공ㅣAA그룹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강동원이 노비 역을 맡으며 느낀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공개한 배우 강동원이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강동원은 극 중 노비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제가 금수저도 아니고, 원래 어릴 때부터 노비까진 아니더라도 양인과 노비 중간 쯤 정도 되는 집안에서 자랐다. 그러다보니까 노비가 훨씬 더 잘 맞다. 성격적, 태생적으로 그렇다. 오히려 양반 쪽은 성격이 안 맞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정민 씨는 양반에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울린다고. 저도 노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웃음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거칠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강동원은 "좀 더 할 걸 그랬나 생각했다. 초반 등장할 때 특히 그랬다. 분장을 좀 더 더럽게 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했다. 분장팀과 얘길 했는데, 저는 스킨 톤 베이스 자체를 얼룩덜룩하게 하는 걸 안 좋아한다. 더스트를 묻히는 거랑 피부 톤을 얼룩덜룩하게 하는 거랑 다른데, 커뮤니케이션이 미스라면 미스였다. 너무 깨끗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강동원은 사극의 매력에 대해 "분장 자체가 너무 불편하긴 하지만 너무 좋다. 매력있다. 수염 붙이는 게 싫지만 하고 나서 보면 매력있다. 액션을 해도 주먹다짐이 아니니까 그런 매력이 있다. 칼 쓰는 액션도 매력이 있고, 전 그 복장이 되게 좋은 것 같다. 한복이 딱 주는 멋짐이 있으니까"라며 "겨울에는 양반 역할 하는게 좋고, 여름에는 노비 역할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과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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