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지민 불화설→각종 논란 해명..."내 갈 길 갈 것"

홍혜민 2024. 10.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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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초아와 만난 인증샷을 게재한 가운데, 자신을 둘라싼 각종 잡음들에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개인 소장 하려다가 그냥 푼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AOA 전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초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앞서 AOA 전 멤버 지민과의 불화를 폭로한 뒤 진실공방을 벌였던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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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초아와 만난 인증샷을 게재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잡음들에 해명했다. 권민아 SNS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초아와 만난 인증샷을 게재한 가운데, 자신을 둘라싼 각종 잡음들에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개인 소장 하려다가 그냥 푼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AOA 전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초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권민아는 한 브랜드 행사장에서 초아와 조우한 것으로 보인다. 초아,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덧붙인 다른 게시물에서는 "다들 너무 반가웠다고. 사랑해"라는 말을 덧붙이며 초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초아는 2017년, 권민아는 2019년 각각 소속 그룹이었던 AOA를 탈퇴해던 바,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권민아는 같은 날 늦은 저녁 추가로 글을 게재하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잡음들에 대한 입장을 밝혀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아직도 바람에 대해서 얘기가 나와서 조심스레 끄적여 본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나눴었고 제겐 여자친구랑 정리가 됐다고 해서 만난 건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 유 씨가 몰래 양다리로 만나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 여자친구분이 자기 남자친구가 저랑 만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전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고 '정리한 것 맞다'라고 했다. 당시엔 남자친구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대한 녹취도 했는데 지인이 가지고 있어서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추후에 진실을 알게 돼 여자분께도 사과했고 여자친구분 부모님과 남자친구의 부모님께도 사과를 드렸다"라며 "저는 남자친구의 말을 신뢰했을 뿐 양다리인 것을 알았더라면 바로 정리했을 것이다. 두 사람이 만나고 있는 줄 몰랐고, 유 씨 말만 믿고 만난 거였다. 잘 한 행동은 아니지만 부디 '바람이다. 만나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 빼앗았다'라는 시선으로는 바라보지 말아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간호사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간호사 분께서 전화로 먼저 퉁명스럽게 말씀을 하셔서 저도 기분이 나빴다"라며 "서로 만나서 서운한 부분 이야기를 다 나눴고 전 (상대방을) 자르지 않았다. 잘 풀었다"라고 설명했다.

객실 내에서 흡연을 했던 사건과 관련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흡연 객실로 체크를 했는데 호텔을 잘 몰라서 가능한 줄 알았다. 그런 사진을 올린 제 잘못도 너무 크다. 그래서 30만 원을 내고 사죄드리고 왔다"라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앞서 AOA 전 멤버 지민과의 불화를 폭로한 뒤 진실공방을 벌였던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녀(지민)에게 제가 욕을 한 건, 제가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의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욕도 많이 들었다. 저도 팀 탈퇴 이후에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어서 솔직히 한 번쯤은 미친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그게 도가 너무 지나쳤다. 물론 제가 겪은 걸 여기 다 말할 순 없다. 당시에는 '그 정도 쯤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었다. 생각이 짧았다"라고 자책했다.

이후 자신이 극단적 시도에 나선 사진 등을 SNS에 공개했던 것과 관련해 "어린 친구들과 팬분들도 보는데 도가 너무 지나쳤다. 지나고 나니 너무 죄송하다. 대중들에게 피로감도 너무 줬다"라고 사과한 권민아는 "이제 언급 안 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 절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소수의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밝고 열심히 살아가겠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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