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뮤지컬 '명성황후' 12월부터 대구·부산·서울 공연

오보람 2024. 10. 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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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연 3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12월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스물두번째 막을 올린다고 제작사 에이콤이 23일 밝혔다.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조선의 26대 왕 고종의 왕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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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캐스팅 포스터 [에이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내년 초연 3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12월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스물두번째 막을 올린다고 제작사 에이콤이 23일 밝혔다.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조선의 26대 왕 고종의 왕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했다.

'명성황후'는 초연 2년 만인 1997년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LA, 런던, 토론토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07년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09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1천회 공연을 달성했다.

안재승이 연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소현과 신영숙, 차지연이 번갈아 명성황후 역을 소화한다. 김소현은 20주년 공연부터 꾸준히 같은 역을 맡아왔다. 신영숙은 1999년 손탁 역으로 무대에 오른 이후 2015년 명성황후로 발탁됐다. 차지연은 데뷔 후 처음으로 명성황후 역에 도전한다.

고종 역에는 강필석과 손준호, 김주택이, 명성황후의 호위무사 홍계훈 역에는 양준모와 박민성, 백형훈이 각각 캐스팅됐다. 흥선대원군은 서영주와 이정열이, 명성황후 암살을 지휘하는 일본 장교 미우라는 김도형과 문종원이 연기한다.

'명성황후'는 12월 15일까지 대구 관객을 만나고 이후에는 부산 드림씨어터(12월 20일∼12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년 1월 21일∼3월 30일)에서 공연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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