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카페폭포', 지역을 넘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재탄생[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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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는 홍제폭포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폭포'가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1호 사업인 동시에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힌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고가 밑 낙후된 공간이었던 주차장과 창고를 정비하고 카페를 조성함으로써 폭포와 함께하는 감성적인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카페폭포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인접한 구 부설주차장을 확장해 '홍제폭포광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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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관광명소 넘어 장학금 제공 등 지역사회도 이바지
겨울철 맞아 동절기 특화공간 설치…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대문는 홍제폭포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폭포’가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1호 사업인 동시에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힌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4월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 카페폭포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동영상의 누적 조회 3천만 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개장한 지 약 1년 반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 명과 누적 매출액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외국인 관광객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대문 관광 안내소’를 카페폭포 옆에 설치하고 다국어가 가능한 통역사를 상시 배치했다.
또 카페폭포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인접한 구 부설주차장을 확장해 ‘홍제폭포광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카페폭포 인근에 조성된 ‘아름인도서관’에는 2100여 권의 단행본과 전자책 독서용 태블릿을 함께 비치해 방문객들이 폭포 맞은편에서 편안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전방위적 노력에 따라 방문객 수가 대폭 늘어나자 구의 대응 또한 한층 더 빨라졌다.
올해 4월부터는 카페폭포 앞 수변 테라스에서 청년음악인들이 매월 정기 미니콘서트를 펼쳐 시민 관객의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강연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페 2층을 증축함으로써 꾸준히 상승하는 방문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구는 이곳에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강연회와 예술공연을 여는 등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서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카페폭포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는 ‘카페폭포 행복장학금’을 조성해 올해 5월 중고교생과 대학생 60명에게 총 1억원을 지급했으며 이달에도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겨울철을 맞아 카페폭포는 다시 한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수변 테라스 내에 동절기 특화공간을 설치 운영할 예정으로, 독창적인 온실 공간을 통해 많은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경관조명 설치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카페폭포를 사계절 언제나 방문할 수 있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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