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구소멸 타개책은"...국토부 '지방소멸 위기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토교통부는 24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감소로 인한 원도심 쇠퇴, 지역 경제 악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부와 국가정책위원회, 원주시가 함께 준비했다. 특히 지방도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각적 접근 방식과 정책 등 개선 방안을 다룬다.

이교석 MVRDV(네덜란드 건축디자인기업) 이사는 지방중소도시의 대학 캠퍼스를 개방공간과 녹지공간으로 변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한 대학공간 활성화사례를 발표한다.

신 아이바 도쿄도립대 도시과학정책학과 교수는 '인구 감소 시대의 일본 도시 계획'을 발제한다. 치에 노자와 메이지대 정치경제학부 교수도 '일본 지방 도시의 도시 재생' 사례를 소개한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역에 거점공간을 육성하여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