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올라 문앞까지 택배 배송···현대건설, 자율주행 로봇 도입
실내외 통합 로봇 개발도 박차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모빈’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를 통해 계단을 오를 수 있고,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도 탑재됐다.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함으로써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까지 실외 구간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실증 결과를 토대로 배송 가능 범위 확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도로부터 공동 출입문, 엘리베이터, 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 이동 가능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적용 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낙점했다. 입주민들은 상가 배달 주문에서 커뮤니티 시설의 조식 서비스, 도서 대여·반납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동에 제약이 없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로봇 친화적 미래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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