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양육자 최민환 두번 울리는 눈물 인터뷰 꼭 해야 했나(이제혼자다)[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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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저격도 저격이다.
율희는 10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사연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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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감성 저격도 저격이다.
눈물 어린 심경 고백도 상대방을 궁지로 몰아넣는 덫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을 양육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린 율희의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혼 방송에 출연해 일방적 주장을 쏟아낼 필요가 있었을까.
율희는 10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사연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들은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단란한 가정을 공개해온 터라 이혼 소식이 전해졌을 때 대중의 충격도 컸다. 특히 사유가 알려지지 않은 데다 아빠인 최민환이 세 아이의 양육자로 지정되며 궁금증을 키웠다.
그 궁금증은 곧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예쁘고 자유로워 보이는 일상 사진을 게시하는 율희에게 비난의 화살로 꽂혔다. "아이 없이 편안하게 사니까 좋겠다"는 비아냥은 애교 수준이다. 동시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싱글 대디의 삶을 공개한 최민환에게는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율희의 선택은 정면 승부였던 걸로 보인다. 걸그룹 출신, 아이돌 부부, 세 아이 엄마 등의 꼬리표를 달고서라도 방송에 출연해 직접 입을 열겠다는 어려운 결심을 내렸다.
문제는 내용이다. "위기가 찾아왔다는 걸 느낀 적이 없다. 알게 된 순간부터 지옥이었다" "이혼 이야기를 내가 꺼내지 않았다" "원래는 차로 이동했지만 이혼하고 나서 제가 가지고 나온 건 옷가지와 생활용품밖에 없다" 등의 발언은 율희를 전 남편 최민환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이혼 통보를 받고 빈털터리로 쫓겨난 피해자처럼 보이게 했다. 역으로 최민환은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아이 셋을 낳고 기른 아내를 무자비하게 쫓아낸 냉혈한이 됐다.
진실은 두 사람만의 것이고, 기억에는 시각 차가 존재하지만 그 간극을 방송으로 드러내는 건 다른 문제다. 아이를 기르지 않는다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마음만 전했어도 충분했다. 굳이 멤버의 임신 날벼락으로 팀 활동에 지장이 생긴 라붐 멤버들에게 손편지로 양해를 구했다는 에피소드, 임신 중에도 열심히 무대에 섰다는 해명, 최민환이 이혼을 통보했고 자신은 사랑으로 극복하고 싶었다는 일방적 주장까지 덧붙여야 했나.
세 아이를 기르고 돌보는 게 힘들다는 건 직접 낳은 율희가 더 잘 알 것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이중고를 부성애로 이겨내고 있는 최민환을 두번 울리진 않는 게 전 아내로서의, 엄마로서의 최소한의 선의 아닐까.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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