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5-2 대승… 안첼로티 감독의 기쁨, "이번 시즌 최고의 후반전이었다"

(베스트 일레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역전승에 크게 기뻐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새벽(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졌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5-2로 대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도니얼 말런, 전반 34분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15분 안토니오 뤼디거, 후반 38분 루카스 바스케스, 그리고 해트트릭을 몰아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방에서 시원한 역전승을 연출햇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승리에 무척 기뻐했다. UEFA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후반전이었다. 이전보다 도르트문트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된 비니시우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특별한 인성을 지닌 선수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매우 소극적이었다. 경기 시작 당시 집중력이 부족했다"라고 아쉬운 부분부터 먼저 짚은 뒤, ""하프타임에 세세한 부분을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경합에서 이기는 것, 정확한 패스를 보내는 것,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것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더 빠르고 강하게, 더 집중력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향후 경기에서는 역전승보다는 초반부터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으로 뒤진 후에야 움직이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하며, 이를 반드시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과 강한 정신력을 갖추고 시작해야 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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