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우리로, 단일광자검출소자(SPAD) 등 전시

김한식 2024. 10.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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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의 단일광자검출소자(SPAD).

양자암호 통신용 모듈 개발 전문업체 우리로(대표 박세철)는 29~30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전시회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대표하는 단일광자검출소자(SPAD)와 단일광자라이다수신소자(SSPM), 단일광자검출소자(NFAD) 제품 등을 소개한다.

국내 최고의 광 다이오드 전문기업인 우리로는 국내 유일 능동·수동 소자 집적기술을 보유한 양자암호통신용 단일 광자 검출소자 개발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이자, 라이다의 핵심 부품인 단일 광자 관련 제품을 출품한다.

우리로가 전시할 핵심 제품인 SPAD는 극도로 미약한 빛을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반도체 광검출기이다. 이 소자는 단일 광자 수준의 빛을 감지하고 증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빠른 시간 분해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속 신호 검출이 가능하며, 매우 낮은 수준의 노이즈 레벨을 보일 뿐만아니라 온도에 대한 안정성과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SPAD는 양자통신, 라이다), 바이오이미징, 천문학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로의 SPAD 제품은 이러한 우수한 특성을 바탕으로 양자통신 부품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SSPM은 양자암호통신에 사용하는 SPAD를 기본 단위소자로 하는 것으로 SSPM 소자 하나에 200여개의 SPAD칩이 저항소자와 함께 집적돼 있는 구조로 구성한다. SSPM은 캐소드와 애노드 두 개의 전극 단자를 갖지만 200여개의 SPAD 픽셀들이 병렬로 연결돼 있어 독립적으로 동작(증폭)하고 증폭된 출력 신호들은 합쳐지기 때문에 광자수를 카운트할 수 있어 광자수 분해기(PNR)라고도 부른다.

SSPM은 단일광자 라이다 수신소자로도 불린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자동차나 드론의 눈에 해당하는 것으로 레이저 빔을 조사해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 오는 빛을 수신할 때 거리 정보를 첨가해 3차원 영상을 획득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자율주행 자동차나 드론, 국방의 감시-정찰, 특수 가스 탐지 등 그 응용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스위스 IDQ, 도시바 유럽(TRL) 등 전 세계 21개국 공공부문, 학계, 기업에 우리로의 양자암호통신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로는 광주시 소재 기업이다. 1998년에 설립되어 27년의 업력을 가진 중소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우리로는 광통신부품 분야인 평면광도포로(PLC) 기술 기반 광파워 분배기 소자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SPAD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지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로의 기술력을 인정한 SK텔레콤은 지난 3월 국내 양자 산업의 강소업들과의 연합체인 '엑스퀀텀'을 설립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대한민국 양자 산업을 주도하는 강소기업들인 우리로,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 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중이다.

박세철 대표는 “우리로의 신성장 동력은 단연 단일광자검출 기술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로 SPAD 및 SSPM과 관련해 여러 해외 유명 기관으로부터 공동연구 제의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PAD의 경우 양자암호통신 뿐만 아니라 가스센서, 장거리측정센서로도 응용이 가능하여 매년 매출이 상승 중에 있다”며 “양자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고 이와 관련한 연구가 활발해 지고 있기에 양자통신시장의 개화가 멀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 양자통신시자으이 선두주자인 우리로는 시장의 개화기와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로 로고.

한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는 지난 2001년 '국제 광산업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광융합산업의 중심도시'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광기술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미래형 자동차 및 광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우리 일상에 활용되고 있는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광통신 △광조명 △광의료바이오 △광정밀 △광소재부품 △광영상정보 △광결상정보 △광에너지 등 광융합 8대 분야다.

옵토닉스, 엔에이치넥트웍스, 한국알프스, 오이솔루션, 우리로, 티디엠 등의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테크노파크·한국전자기술연구원·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이 광통신 부품과 광융합 응용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8개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이익 창출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회는 수출 상담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84억원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포스터.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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