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초아와 재회…과거 논란 해명 "도가 지나쳤다"

사진 출처= 권민아 SNS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초아와 권민아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22일 권민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전 AOA 멤버였던 초아와 함께 한 셀카를 공개하며 "개인 소장하려고 했는데 나도 그냥 풉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게시물이 큰 관심을 끌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 권민아의 논란을 다시 언급하자, 그는 추가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권민아는 과거 AOA 리더 지민과의 갈등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10년 동안 힘든 시간을 참아왔고, 한 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도가 지나쳤고 생각이 짧았다"며 자기 행동을 반성했다. 특히, 과거 공개했던 자해 사진에 대해서는 "어린 친구들과 팬들이 볼 것을 고려하지 못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출처= 권민아 SNS

또 권민아는 남자 친구와 관련된 양다리 의혹과 호텔 흡연 사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남자 친구가 여자 친구와 정리됐다고 믿고 만났지만, 나중에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남자 친구의 말을 신뢰한 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이며 사과했다.

호텔 금연실 흡연 논란에 대해서는 "흡연 객실인 줄 알고 착각했다"며 "사진을 올린 것도 제 잘못이다. 벌금 30만 원을 내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과 병원 간호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서로 오해를 풀고 잘 마무리했다. 당시 기분이 나빴지만, 간호사를 해고한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이제 더 이상 과거를 언급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며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지만, 소수의 팬분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대중의 이해와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1집 싱글 앨범 'Angels' Story(엔젤스 스토리)'를 발매하며,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19년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