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야", "늦었어"…러시아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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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19일에는 우크라이나측이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로의 배치를 앞두고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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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자를 바라보기도 한다. 영상에서는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아스트라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1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세르기이프카 소재 기지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을 촬영한 것이라는 영상이 확산한 바 있다.
19일에는 우크라이나측이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로의 배치를 앞두고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군복 차림의 젊은 남성들이 줄지어 전투복 등 장구류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이(북러) 협력에 대해 눈을 감지 않고 솔직히 말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해 우리의 파트너들이 더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지원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서 북한이 전쟁에 더 개입하면 모두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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