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새로', 소주 시장의 판을 흔들다

정재웅 2024. 10. 23.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국내 소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로 슈거' 소주 시장 개척
지난 7월 누적 판매량 4억병 돌파
메가 브랜드 성장…다양한 마케팅 활동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국내 소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점과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또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넘어섰다.

지난해 '새로'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메가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다. 롯데칠성은 '새로'의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지난 4월 '새로'에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 7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의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했다. 이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초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의 가수 겸 배우 정은지씨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작년 3월부터 5월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 씨를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이를 통해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를 연기하며 부드럽고 산뜻한 ‘처음처럼 새로’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지난 4월말부터 선보인 ‘새로 살구’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 씨와 배우 김혜윤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1000여 년 전 살구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동영상 공개 50여 일 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새로 신규 광고 이미지 / 사진=롯데칠성음료

이달 초에 새롭게 선보인 ‘새로구미뎐: 산257’이란 이름의 콘텐츠는 지난 4월에 공개한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이다. 배우 천우희 씨, 이원정 씨, 변요한 씨가 각각 ‘여(女)새로구미’, ‘남(男)새로구미’, ‘적국의 왕자’의 나레이션을 담당했다.

또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작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대구 등을 돌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한 유명 클럽과의 콜라보 마케팅 및 게릴라 판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