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북한 석탄 실은 중국 선박 또 압류…3번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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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호국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정부가 올해 초 북한 석탄을 실은 중국 선박을 압류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VOA가 확인한 캄보디아 법무부의 문건에 따르면 캄보디아 해양경찰은 올해 2월 중국 선적의 항쥔룬호와 이 선박에 실린 1만 2000톤 분량의 북한산 석탄을 적발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5월 26일 북한을 방문한 팔라우 선적의 씨씨 나인호와 이 선박에 실린 북한산 석탄 4800t을 동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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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의 우호국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정부가 올해 초 북한 석탄을 실은 중국 선박을 압류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VOA가 확인한 캄보디아 법무부의 문건에 따르면 캄보디아 해양경찰은 올해 2월 중국 선적의 항쥔룬호와 이 선박에 실린 1만 2000톤 분량의 북한산 석탄을 적발했다.
지난 2월 24일 캄보디아 법무부는 선박과 석탄에 대한 압류를 승인했으며, 이후 캄보디아 금융정보국을 거쳐 선박과 석탄이 모두 동결됐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2020년 캄보디아 정부가 채택한 '대량살상무기확산에 관한 법규'에 따라 이번 압류 조치가 이뤄졌다고 명시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는 북한산 석탄 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며, 결의 2270호는 북한으로 향하거나 북한에서 출발한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고 있다.
선박의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항쥔룬호는 지난 2월 초 중국의 닝보-저우산 인근 해역에서 한때 위치 신호를 드러낸 뒤 사라졌다.
이를 전후한 항적이 공개되지 않아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닝보-저우산 해역에서 북한산 석탄을 넘겨받아 이를 운송하던 중 캄보디아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VOA는 보도했다.
닝보-저우산 해역은 과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북한 선박의 석탄 환적지로 지목한 곳 중 하나다.
캄보디아가 대북제재 위반을 이유로 압류한 선박은 항쥔룬호를 포함해 총 3척에 이른다.
캄보디아는 지난 5월 26일 북한을 방문한 팔라우 선적의 씨씨 나인호와 이 선박에 실린 북한산 석탄 4800t을 동결 조치했다. 지난 2020년엔 싱가포르 국적자 궉기성이 북한에 불법 유류를 건네는 데 이용한 유조선 커리저스호를 억류해 미국에 인계한 바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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