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A-로 하향…"점유율·수익성 하락"

우연수 기자 2024. 10. 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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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가 다올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내렸다.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하향했다.

23일 한기평 보고서에 따르면 신평사는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하향 이유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하락을 꼽았다.

다올투자증권의 영업순수익 규모는 2022년 2022억원에서 2023년 1608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603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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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가 다올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내렸다.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하향했다.

23일 한기평 보고서에 따르면 신평사는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하향 이유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하락을 꼽았다. 다올투자증권의 영업순수익 규모는 2022년 2022억원에서 2023년 1608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603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1.1%, 0.8%, 0.5%로 떨어졌다.

보고서에서 한기평은 "수익 기반 확장을 위해 세일즈 앤 드레이딩(S&T) 및 채권운용, 기업금융 등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시장 지배력 개선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본적정성 지표가 2022년 이후 저하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올투자증권의 6월 말 순자본비율은 227.7%로 중소형사 평균인 301.9% 대비 미흡한 수준이다. 한기평은 "올해 들어 배당 지급과 적자 시현에 따른 자본 감소, 후순위사채·상환전환우선주 자본인정비율 하락 등으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재차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6월 말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4453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62.3%다. 한기평은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일정 수준 손실 완충력은 갖춘 것으로 판단되나 부실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대손 비용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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