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빠졌나…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권오은 기자 2024. 10.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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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지수가 23일 상승 출발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개월 만에 4.2%를 돌파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전날 코스피·코스닥지수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종합지수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스 등의 선전에 힘입어 0.18% 올랐다.

다만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이 0.9배까지 떨어진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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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서희

코스피·코스닥지수가 23일 상승 출발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개월 만에 4.2%를 돌파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전날 코스피·코스닥지수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분 2579.73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9.03포인트(0.35%)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보합 중이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등 대다수 종목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82포인트(0.65%) 오른 743.16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팔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은 오름세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의 주식은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밤사이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02%, 0.05%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스 등의 선전에 힘입어 0.18% 올랐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관세 부과와 재정 지출 확대로 물가를 자극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어서다.

다만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이 0.9배까지 떨어진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PBR이 지난 8월 초 블랙먼데이(0.87배) 때와 9월 초 침체 우려 재확산(0.88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오늘은 매도 포지션 확대를 지양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요일(오는 24일) 이후 예정된 국내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뒤 상황 반전 가능성을 모색해 봐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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