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부진한 실적 지속" 현대건설 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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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현대건설이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착공 현장의 주택매출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개선 여력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권가에서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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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현대건설이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착공 현장의 주택매출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개선 여력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권가에서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은 3분기 전년 대비 53.1% 감소한 11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까지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업황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라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이 2024년 고점을 기록하고, 2023년 분양 물량 급감으로 2025년 6.4% 감소할 것으로 봤다. 내년 별도 기준 매출액도 5.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이전 착공한 현장의 매출 비중이 2024년 76%, 2025년 43%, 2026년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원가율 문제는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재무 안정성이 높고, 2026년 이후에는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024년 분양 물량 2만세대, 5조원 규모의 CJ가양동 부지, 불가리아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미착공 현장의 PF 보증도 연말까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과 LS증권, 교보증권 등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한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빈번히 발생하는 비용 요인으로 이익 성장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2000원까지 낮췄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낮아진 마진이 좋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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