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가톨릭 행사 시노드 기간에 상영..."바티칸의 기적"

최이정 2024. 10.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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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부활'이 로마교황청립 대학에서 상영된 데 이어, 가톨릭의 중요한 행사인 시노드(Synod) 기간에 상영된다.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시노드에서 찾는 모든 대답이 이태석 신부의 삶에 담겨 있다"라고 평가하며, 이 상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활이 바티칸에서 상영되기까지는 주 교황청 한국대사관(대사 오현주)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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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영화 '부활'이 로마교황청립 대학에서 상영된 데 이어, 가톨릭의 중요한 행사인 시노드(Synod) 기간에 상영된다. 시노드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로, 올해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추기경, 주교, 사제, 일반인 등 368명이 각국을 대표해 참석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10월 2일부터 27일까지 가톨릭의 현안 문제를 토론하고, 그 결과를 교황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부활' 상영은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시노드홀(바오로6세 홀)에서 상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노드의 토론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상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시노드에서 찾는 모든 대답이 이태석 신부의 삶에 담겨 있다"라고 평가하며, 이 상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수환 감독 또한 이번 상영을 ‘바티칸의 기적’이라고 표현하며, 이태석 신부의 삶이 전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부활이 바티칸에서 상영되기까지는 주 교황청 한국대사관(대사 오현주)의 역할이 컸다. 오현주 대사는 교황청 국무장관 추기경에게 직접 편지를 쓰고 만나 이태석 신부를 소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으며, 대사관 직원들은 교황청과 이태석재단을 연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오현주 대사는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흔적은 국경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바티칸 상영은 민간단체와 국가기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국가 간 외교 관계에도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활의 상영은 오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다.

/nyc@osen.co.kr

[사진] 구수환 감독(교황청 바오로 6세홀에서 10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상영될 영화 부활 리허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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