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며 “힘들다야”...러시아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 속 생생히 들리는 말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10. 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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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사라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에 북한군이 참전했다는 국가정보원 발표가 있었던 지난 18일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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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아스트라(ASTRA) 텔레그램 채널 캡처]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사라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군인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했다. 이들이 “늦었어”, “힘들다야” 등 북한 억양으로 말하는 모습이 또렷하게 영상에 담겼다.

아스트라는 이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측에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보낸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에 북한군이 참전했다는 국가정보원 발표가 있었던 지난 18일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 역시 지난 19일 보급품을 전달받는 북한군 추정 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세르키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을 지급하기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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