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韓·日 나뉘는 특급 골프대회…김주형·안병훈 한국, 임성재·김시우·이경훈은 일본행

권준혁 기자 2024. 10.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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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팬들 입장에선 요즘 골프대회 일정이 아쉽다.

지난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같은 기간 동시에 경기도 이천과 파주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남자골프 특급 대회 일정이 동시에 잡혔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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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KPGA·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같은 기간에 열려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인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국내 골프 팬들 입장에선 요즘 골프대회 일정이 아쉽다. 



 



지난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같은 기간 동시에 경기도 이천과 파주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남자골프 특급 대회 일정이 동시에 잡혔다. 이 때문에 한국의 간판스타들을 어느 곳을 선택할지 고민의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세계랭킹 25위 김주형(22)과 36위 안병훈(32)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출격한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세계 22위 임성재(26)를 비롯해 55위 김시우(28), 세계 135위 이경훈(32), 세계 163위 김성현(26)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 나선다.



 



조조 챔피언십은 24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 선수 중 '파워랭킹 톱15'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임성재와 2024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김시우, 직전 대회인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한 이경훈은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지난주 대회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오늘 성적을 좋게 마무리해서 기분 좋게 다음주 일본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위권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 지난주 100위에서 91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이경훈은 "요즘 계속 좀 힘든 시간을 갖다가, 그래도 요즘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밝힌 뒤 "자신감을 갖고 또 다음 시합에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남은 대회도 있으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 잘하면 더 좋은 성적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은 시즌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 창설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조조 챔피언십은 초대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를 시작으로 2020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2021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022년 키건 브래들리(미국), 그리고 지난해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모리카와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파워랭킹 1위 마쓰야마는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 그리고 사히스 시갈라, 저스틴 토머스, 맥스 호마,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이민우(호주)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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