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돈 때문에 러시아 온 북한군…1만2천명 훈련 중"

황인표 기자 2024. 10. 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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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북한 병력 수송 목적 러시아 함정 활동 (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북한군 파병 움직임과 관련해 "6천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저녁 연설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에게서 몇 가지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천명 규모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는 "북한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와 맞서 싸울 병력 총 1만명가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것은 도전이지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지 알고 있다. 모든 파트너가 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북한의 전쟁 개입을 규탄한 모든 국가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날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 북한은 몹시 가난하기 때문에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을 최전선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북한군 파병을 기정사실로 보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서방 지원국들은 아직 대체로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는 식의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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