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화웨이, TSMC서 칩 제조 가능성"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0. 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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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화웨이, TSMC서 칩 제조 가능성"

중국 화웨이가 자사로 공급될 AI칩을 TSMC에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술연구회사 테크인사이트가 화웨이 제품을 분해해 분석해 본 결과, 수출제한 위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는데요.

이 소식이 전달받은 TSMC는 자사 칩 중 하나가 화웨이 제품에서 발견됐다고 즉각 당국에 통보했습니다.

앞서 IT전문업체인 디인포메이션은 TSMC가 미 상무부로부터 화웨이를 위한 제품을 생산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화웨이의 최신 노트북에서 TSMC가 생산한 5 나노 공정 반도체가 발견되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화웨이가 다른 이름의 중개회사를 내세워 주문을 대신 넣는 방식으로 TSMC로부터 우회적으로 칩을 구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첨단 AI칩을 확보했을 가능성은 수차례 거론돼 왔지만, 이번 TSMC 사례처럼 실제 가능성을 인정하고 당국에 알린 것은 처음입니다.

◇ GM, 3분기 매출 '질주'

제너럴모터스가 월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올 3분기 매출은 10% 넘게 늘어난 67조 2천억 원을 기록했고, 순익도 주당 2.98달러로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면서, 9개 분기 연속 순이익 증가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호실적과 더불어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았는데요.

이 소식에 화요일장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50% 가까이 올라 포드와 스텔란티스 등 경쟁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데요.

미국 안방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내연기관 픽업트럭과 SUV 모델들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이 했고요.

전기차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는데, 올해 판매량은 실버라도 전기 트럭과 이쿼녹스 전기 SUV 모델 생산이 늘면서 매 분기 증가했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현재 진행형인데요. 

상반기 2억 1천만 달러 적자에 이어 3분기에도 1억 3천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 앤스로픽, '스스로 척척' AI 공개

오픈 AI 대항마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앤스로픽이 인공지능 스스로 척척 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기능을 선보인 지 하루 만에 맞불을 놨는데요.

인터넷 검색부터 문자 입력까지, 사람대신 AI가 직접 해주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AI 에이전트는 답변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데요.

이날 공개된 시연 영상에선 금문교가 보이는 하이킹 경로를 알려달라는 이용자의 주문에 AI 스스로 코스를 검색해 찾고 일출 시간을 확인하는 등 세부 정보가 담긴 캘린더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까지 담겼습니다.

앤스로픽은 개발자를 위한 공개 베타 버전을 먼저 선보인 뒤, 몇 달 뒤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날 또 코딩과 추론 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체 AI모델 클로드 3.5 소네트와, 더 저렴하고 빠른 모델인 하이쿠 버전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 美, 에어택시 자격인증 규정 확정

미래 모빌리티 시장도 살펴보죠.

내년부터 미국에서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가 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했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전기 수직이착륙기 상용화를 앞두고 중요한 장애물이 해결됐다며, 마지막 퍼줄 조각이 맞춰졌다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에 조비와 아처 애비에이션 등 관련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뛰었는데요.

규제가 풀리기만을 기다렸던 일부 항공사들은 당장 내년부터 상업 승객 운송 시작을 계획하고 있고요.

델타와 도요타 같은 업계 대표주자들도 통 큰 투자에 나서는 등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한층 더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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