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부리람 원정 0-1 석패' 포항 박태항 감독, "이번주 동해안 더비...분위기 전환 필요할 것"

신인섭 기자 2024. 10. 23.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태하 감독이 빠르게 패배를 잊고 다가올 동해안 더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오후 9시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1승 2패(승점 3)로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박태하 감독은 전민광, 이태석, 윤민호, 한찬희, 이규민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0-1로 무릎을 꿇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박태하 감독이 빠르게 패배를 잊고 다가올 동해안 더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오후 9시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1승 2패(승점 3)로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부리람은 2승 1무(승점 7)로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르지, 백성동, 홍윤상, 오베르단, 김종우, 김인성, 완델손, 이규백, 아스프로, 어정원, 황인재가 선발 출전했다.

부리람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솔리, 차이디드, 크리스핌, 차우시치, 분마탄, 하이프라콘, 쿨스, 굿, 더갈, 김민혁, 에더리지가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항은 원정 경기와 더불어 동남아 특유의 환경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몸이 무거워보였다. 결국 후반 11분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끌려가게 됐다. 박태하 감독은 전민광, 이태석, 윤민호, 한찬희, 이규민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박태하 감독은 "사실 체력적으로 극복해 주길 바랐다. 스코어를 봐도 그렇고 우리한테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체력 저하로 오는 집중력 저하가 여실히 나타났다. 경기 결과는 졌지만 우리는 3일 뒤에 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이 패배를 빠르게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아쉬운 결과지만 빠르게 극복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이날 포항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방에 조르지가 꾸준하게 기회를 엿봤고, 후반 40분엔 오베르단의 헤더가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했다. 박태하 감독은 "우리가 무득점 한 지 오래됐다. 정확히 카운트하지 않았지만 무득점 경기가 오래됐다. 오늘 경기는 체력적인 원인도 있고, 전방에 있는 선수들의 능력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득점을 할 수 있는 확실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1년 내내 인지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체력적으로 오는 집중력 부족 등의 부분이 결국 무득점의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패배를 빠르게 잊어야 한다. 포항은 오는 27일 울산 HD와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태하 감독도 "경기를 빨리 잊자고 해야 할 것 같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의 긴 여정과 피곤함 등 이런 변명은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일단 빨리 경기를 잊고, (이번 주) 중요한 동해안더비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지장 없도록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박태하 감독은 "일단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우선이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최대한 있는 자원에서 운영하면서 내년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 경쟁력 있는 선수들도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일단 최대한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원정 경기가 항상 어렵다. 결과를 가져오면 좋겠지만 이런 리스크가 발생하는 걸 감수해야 한다. 다만 홈에서 펼쳐지는 ACLE 경기는 최대한 승점을 가져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원정 경기에서도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목표로 하겠지만, 특히 주중에 홈에서 벌어지는 ACLE는 더욱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 가용 인원을 최대한 지혜를 짜서 준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