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43달러 고지 지켰다…뉴욕증시 `고금리 장기화` 우려 지속

신하연 2024. 10. 23. 0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최근 상승한 국채 금리 수준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08분 기준 10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오른 4.206%를, 2년물은 전날보다 0.007%포인트(0.7bp) 상승한 4.032%를 나타내고 있다.

한 달 전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이후 국채 금리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최근 상승한 국채 금리 수준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1포인트(0.02%) 하락한 42924.89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78포인트(0.05%) 내린 5851.2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홀로 33.12포인트(0.18%) 오르며 18573.13에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약보합 수준에서 머물면서 143달러 고지를 지켜냈고 테슬라(-0.40%), 애플(-0.26%) 등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경우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로보(무인)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주가는 한 달여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메타는 1.19% 상승했고 알파벳(0.65%), 아마존(0.33%)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생겨난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4.2%를 넘어섰다가 소폭 후퇴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향후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08분 기준 10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오른 4.206%를, 2년물은 전날보다 0.007%포인트(0.7bp) 상승한 4.032%를 나타내고 있다.

한 달 전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이후 국채 금리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경제 지표 개선과 함께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하를 공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 역시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1%로 보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9%로 반영됐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이 과매수 영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모든 것에 취약해졌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은 것이 이제 걱정스럽고, 선거 이후의 우려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