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왜 사과하지? 이상해"...'비난만 쏟아내던' 獨언론, 또다시 '비아냥'

문영진 2024. 10. 23. 0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언론이 축구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혼 소식을 보도하며 "김민재가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각)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의 이혼'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 전 와이프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선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독일 언론이 축구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혼 소식을 보도하며 “김민재가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각)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의 이혼’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 전 와이프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자신이 SNS에 올렸던 아내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 말미에 “이혼을 알리는 보도자료 마지막에 이상한 부분이 있다"라며 “소속사는 김민재의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마치 사회적 물의라도 일으킨 듯한 발언을 한 점을 의아하게 본 것이다.

빌트는 “매우 예의 바른 한국인의 태도로도 결혼 생활의 실패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 김민재의 소속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2020년 5월 결혼해 딸 1명을 낳았다. 유럽 무대에 도전한 그는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한편, 빌트는 김민재에 대해 좋지 못한 평가를 내리는 매체로 유명하다. 평소 김민재가 좋은 경기력을 펼쳐도 '평점 폭탄'을 주고,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김민재에 대한 비판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보도자료가 나온 지 5시간 만에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독일 #바이에른뮌헨 #김민재 #김민재이혼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