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윤상구 국제로타리 세계회장 당선자 “차세대 젊은 리더들 많이 유입 시킬 것”

손봉석 기자 2024. 10. 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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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7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아리랑TV ‘The Globalists’ 진행자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100년 역사 한국 민간 국제봉사의 산증인’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봉사 플랫폼 될 ‘국제로타리클럽’의 한국인 차차기 수장을 만난다.ㄱㅓㅅ“

대한민국 4대 대통령인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인 윤상구 당선자는 한국로타리클럽의 창립 멤버로서, ‘몽골을 푸르게’ 등 80여개의 국제 봉사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으며, 오는 2026년부터 국제로타리클럽 세계회장으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먼저 윤상구 회장은 “로타리클럽은 1905년 시카코에서 시작된 변호사들의 작은 모이 발전해 지금은 전 세계 200개국, 120만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민간 봉사단체”라며 “로타리안(로타리 회원)들은 지역사회와 전 세계의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바꾸기 위한 활동을 한다”며 로타리클럽을 소개했다.

손지애 교수가 “사실 로타리클럽이 부유한 기업가 단체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은데 회원이 되기 어려운 것 아닌지” 묻자, 윤상구 당선인은 “봉사심이 강하고 타인에 대한 연민이 있다면 누구나 로타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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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타리클럽에서는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더불어 리더로서의 역량도 기를 수 있는데, 기존 멤버 중에서 자신의 멘토가 될 만한 사람과 함께 활동한다는 이점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손 교수가 국제로타리클럽 중에서도 한국로타리가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 물었다. 윤상구 당선자는 “한국로타리는 로타리 200여 개국 중 회원 수가 상위 4위에 속하고, 기부금도 2위를 차지할 만큼 위상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는데, “한국전쟁 당시만 해도 국제로타리를 통해 원조를 받던 한국이 이렇게 변했다는 것은 엄청난 전환이며,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자원봉사 국가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한국로타리의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몽골을 푸르게’에 대해서도 물었다. 2004년부터 진행된 ‘몽골을 푸르게’ 프로젝트는 황사 방지를 위해 몽골 고비사막에 방풍림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윤 당선자가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3년 동안 5개의 프로젝트를 별도로 시행하면서 4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과수원도 시작했다. 그곳에 채소와 농산물도 심었다”고 밝혔는데, “우리의 활동을 본 뒤 몽골 정부의 생각도 바뀌어서 중국의 ‘만리장성(The Great Wall)’을 본 따 ‘녹색 만리장성(The Great Green Wall)’을 쌓겠다는 정책을 만들었는데 그게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회상했다.

윤보선 대통령의 장남인 윤 당선자가 한옥 보존과 발전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는데,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진 안국동 ‘윤보선가(安國洞 尹潽善家)’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옥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특히 아버지께서는 고택을 직접 리모델링할 정도로 건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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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동네인 북촌에 주말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면서 “한옥에는 사람들을 이끄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유망한 건축가들이 전통 한옥을 대중에게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면서 미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 당선자가 살고 있는 고택, ‘윤보선가’에서는 매년 봄, 가을에 서울스프링실내음악축제(SSF)가 열리고 있는데, 윤 당선자는 “사실 클래식은 아내가 좋아하는 장르인데, 어느 날 한 사찰에서 클래식 음악 콘서트를 여는 것을 보고 실내악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어느덧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 교수는 윤 당선자가 국제로타리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하게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물었다. 그는 “한국인인 내가 국제로타리 회장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모든 행사에는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활동하는 임기 동안 “국제로타리에 젊은 차세대 리더들이 더 많이 유입되도록 하고, 국제로터리를 통해 사람과, 기술, 기관들이 모이는 ‘전 세계를 위한 봉사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세계 최초 민간봉사단체의 수장, 윤상구 국제로타리 세계회장 당선자의 대담은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저녁 7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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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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