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원정 앞둔 위기의 전북... 김두현 감독 "K리그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ACL2도 중요"

김형중 2024. 10. 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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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명문' 전북현대가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현재 K리그1 11위로 강등의 위험에 빠진 전북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예선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그는 "현재는 K리그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ACL2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원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ACL2에서 뛰던 몇몇 선수들도 K리그에 뛸 수 있다. 상황을 보고 선수들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로테이션을 최대한 가동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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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위기의 명문' 전북현대가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현재 K리그1 11위로 강등의 위험에 빠진 전북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예선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전북은 23일 오후 9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페탈링 자야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의 슬랑오르FC와 2024/25 ACL2 조별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전북은 현재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슬라오르와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멀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그러나 ACL2에서의 선전보다 K리그 강등이 걱정이다. 현재 11위로 쳐져 강등 위험에 빠져 있는 전북은 남은 4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ACL2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2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두현 감독은 "원정 경기는 환경적으로 항상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경기를 잘해줄 것이라고 본다.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주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상대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선수 생활을 이곳에서 경험해봐서 잘 알고 있다. 이를 토대로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함께 참석한 최철순도 "이기기 위해서 왔다. 환경적인 부분이나 적응 부분에서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고참 선수들부터 잘 준비해서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끔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팀 내 부상 선수들에 대해서 김두현 감독은 "어느 팀이나 항상 부상 이슈는 갖고 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 대부분은 출전 가능한 상태이고 경기 진행에 전반적으로 큰 지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슬랑오르가 전북보다 한 수 아래인 팀은 맞지만 원정 경기인 것이 부담일 수 있다. 김두현 감독은 상대 팀에 대해 "일단 용병 선수들이 요르단 국가대표팀에서 뛰던 선수들이다. 스트라이커도 득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용병 선수들이 현재 앞쪽에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슬랑오르는 예전부터 조호르와 잘 상대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방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철순도 "사전 분석을 통해 공격수 3명 정도가 특징적인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 어떻게 수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상대 분석을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김두현 감독은 리그와 병행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현재는 K리그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ACL2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원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ACL2에서 뛰던 몇몇 선수들도 K리그에 뛸 수 있다. 상황을 보고 선수들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로테이션을 최대한 가동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만일 좋은 성적을 갖지 못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다. ACL2, K리그 역시 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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