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항공편 증편…외국 관광객도 느나?
[KBS 울산][앵커]
울산 시민들도 외국에 갈 때 부산 김해공항 이용하는 경우 많은데요.
최근 항공사들이 부산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 노선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기점으로 가장 많은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오는 30일부터 부산-발리 노선을 신규 취항합니다.
이에 앞서 27일부터는 마쓰야마, 하이난, 비엔티안 노선도 증편합니다.
에어부산은 올해 하계 시즌 20개 노선, 주 143회 운항하던 것을 동계 시즌에는 주 155회로 확대했습니다.
[이현민/에어부산 전략경영팀 차장 : "겨울철 동계 시즌이 사실상 항공업계의 비수기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 경계가 좀 많이 무너진 상황이라서 동계 시즌에도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제주항공도 오는 27일부터 부산을 기점으로 한 코타키나발루, 가오슝, 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합니다.
홍콩항공 등 외국계 항공사도 올해부터 부산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동계 시즌 부산 기점 국제선 노선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17개 항공사, 35개 노선, 주 859편이던 부산 기점 국제선 노선은 올해 20개 항공사, 37개 노선, 주 1,228편으로 운항 횟수 기준 42.9%나 늘었습니다.
[김태림/제주항공 홍보팀 : "최근 대만이나 일본같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가 많은데 저희도 부산 기점 국제선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8월까지 190여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7만여 명에 비해 76.6%나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79만여 명도 넘어섰습니다.
[문영배/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팀장 : "향후에 자카르타 노선이나 외국인이 부산으로 들어오는 이런 노선으로 확대될 수 있는 어떤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계 시즌 관광이 늘면서 부산도 여름뿐 아니라 겨울철 관광상품 개발도 더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곽나영/그래픽:조양성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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