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즉각 철수해야…‘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

정새배 2024. 10. 22. 23: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속속 확인되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NSC 상임위를 열고 대응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용 무기 지원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전격 공개한 정부.

오늘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러북 간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대처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정부는 북한의 전투 병력 파병에 따른 러북 군사 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인 대응 조치를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군사적 대응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방어용은 물론, '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6월 무기 지원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겁니다.

정부가 이처럼 대응 수위를 높이는 건, 북한군 파병이 실질적 안보 위협이 될거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북한이 러시아 기술 지원을 통한 핵 미사일 고도화, 재래식 무기 성능 개량에, 실전 능력 배양까지 의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북한 내부 주민들에게도 적극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북한군 파병 사실 확인은 미국과의 정보 공유의 결과물이라며, 미국 정부가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