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 전 CEO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뚱뚱한 고객은 상대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던 애버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의 전 CEO 마이크 제프리스(Mike Jeffries)가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미 CNN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제프리스가 뉴욕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체포됐으며, 혐의는 성매매와 관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뚱뚱한 고객은 상대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던 애버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의 전 CEO 마이크 제프리스(Mike Jeffries)가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제프리스는 지난 1992년 애버크롬비 CEO로 취임해 클래식한 프레피룩에 섹시한 이미지를 조화시킨 패션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애버크롬비는 2000년대 초반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제프리스는 공개 석상에서 “뚱뚱한 고객이 들어오면 물을 흐리기 때문에 엑스라지(XL) 이상의 여성 옷은 안 판다”고 발언하는 등 외모지상주의적 발언을 일삼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애버크롬비에 대대적인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 제프리스는 점점 쇠락의 길을 걷다가 실적 부진 등 압박으로 지난 2014년 사퇴했다.
CNN은 제프리스가 약 12개 이상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기소장에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성매매를 위해 남성 모델 지망생을 모집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CNN에 이들이 모델 지망생들에 마약과 술, 비아그라 등을 제공하고 ‘성 테마 파티’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프리스는 플로리다 남부 연방 법원에 이날 처음 출석할 예정이다. 제프리스를 포함한 세 명은 뉴욕 동부 연방 법원에서 기소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