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푸틴에 "러시아는 소중한 동맹"

유현민 2024. 10. 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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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는 소중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지지했다"고 감사를 표했다고 남아공 국영 뉴스통신 SA뉴스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남아공의 관계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평등, 상호 존중에 기반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 강화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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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라마포사(왼쪽) 남아공 대통령과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는 소중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열린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양자회담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지지했다"고 감사를 표했다고 남아공 국영 뉴스통신 SA뉴스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남아공의 관계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평등, 상호 존중에 기반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 강화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을 의식해 화상으로만 참석했다.

남아공은 극단적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시행되던 옛 소련 시절부터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지원한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에 기권한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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