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1억에 삽니다"...암표·위조 굿즈에 몸살 앓는 한국시리즈 [앵커리포트]
역대 최다 관중 시즌에 열린 한국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정말 대단합니다.
너도나도 한국시리즈 직관을 원하다 보니 푯값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한국시리즈 티켓을 1억 원에 사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야구 보려고 해외에서 왔다는 글쓴이는 한국시리즈 3차전과 4차전 푯값으로 무려 1억 원을 내걸었습니다.
정상 가격이 한 장에 3만 원 정도 하는 걸 고려하면 무려 3천 배가 넘는 웃돈을 주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온라인에서는 한국시리즈 푯값이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야구 인기가 높다 보니 암표까지 극성을 부리는 건데 지난 8월까지 신고된 의심 사례만 5만 건에 달합니다.
응원에 필요한 굿즈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유명 구단 마크를 도용하며 시작된 이른바 '위조 굿즈'가 이제는 KBO 리그까지 확산한 건데요.
특허청이 한국시리즈 동안 경기장 주변 위조 야구상품 유통과 판매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각 야구단의 상표권 침해 건수는 지난해를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특허청이 야구장 주변과 야구용품 판매점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응원하는 팀의 티켓이든 굿즈든 법대로 제대로 구매하는 착한 팬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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