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北, 돈 때문에 자국민 최전선 보내"

김계연 2024. 10. 22. 2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파병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 북한은 몹시 가난하기 때문에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을 최전선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파병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 북한은 몹시 가난하기 때문에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을 최전선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그들을 관리하고 지휘하나. 언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되더라도 작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 러시아는 중국이 거칠게 반응하지 않도록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도 이 일에 매우 신중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우리에게 위험하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며 북한군 파병 움직임을 연일 규탄하고 있다. 전날은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보도에 비춰 파트너들의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서방에 대응을 촉구했다.

북한군 파병을 기정사실로 보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서방 지원국들은 아직 대체로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는 식의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