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韓 성장률 전망치 2.5%…세계 3.2%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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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직전과 동일한 3.2%다.
IMF가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과 같은 2.5%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모두 3.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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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직전과 동일한 3.2%다.
미국 성장률은 소비자 개선 등을 요인으로 2.8%로 상향조정됐다. 일본(0.3%)과 중국(4.8%)은 각각 자동차 산업·부동산 시장 등의 부진을 요인으로 하향조정됐다.
IMF가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과 같은 2.5%로 전망됐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과 동일한 2.2%다.
이번 전망치는 △정부 2.6% △한국은행 2.4%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5% △한국개발연구원(KDI) 2.5%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모두 3.2%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렴하는 수준이다.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은 1.8%로 전망됐다. 직전 대비 0.1%p(포인트) 높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성장률은 2.8%로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개선 등을 이유로 0.2%p 상향 조정됐다.
또한 △영국(1.1%) △프랑스(1.1%) △스페인(2.9%) 등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도 통화정책 완화의 영향으로 상향됐다.
다만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독일은 0% 성장이 예상됐다. 직전 대비 0.2%p 낮췄다.
일본 전망치(0.3%)는 0.4%p 하향조정됐다. 자동차 생산 차질 등의 부정적 요인을 반영한 분석이다.
신흥개도국 그룹의 성장률은 4.2%로 예상됐다.
세부적으로 중국은 4.8% 성장이 예상됐다. 직전 대비 0.2%p 낮춘 수치다.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및 소비 심리 악화가 하향 전망한 요인이다.
브라질(3.0%)의 경우 상반기 민간 소비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률이 0.9%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 경제의 상방 조정요인으론 주요 선진국의 투자 회복·구조개혁 모멘텀 확산에 의한 잠재성장률 제고 등을 제시했다.
하방요인으론 그간 긴축적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에 따른 △성장·고용에의 부정적 영향 △중국 부동산 부문 위축 지속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지정학적 위기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지목했다.
IMF는 "중앙은행이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뉴욕(미국)=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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