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제로 배우는 자원 순환
[KBS 청주] [앵커]
짙어지는 가을 정취 속에 지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청주에서는 환경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빗줄기 사이로 재즈의 선율이 흐르는 도심 속 공원.
한쪽에서는 나만의 가방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가방의 주재료는 버려진 현수막.
몇 번의 수작업만으로 멋진 소품이 완성됩니다.
[김윤정·임지혜/축제 참가자 : "(버려진)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이라는데 현수막 같지 않고 예쁜 것 같습니다. 색깔이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저는 이 색깔이 맘에 듭니다."]
강당에는 유치원생들이 모였습니다.
모으면 자원이 되는 재활용품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간단한 퀴즈로 올바른 배출 방법을 배웁니다.
["딱지 접는다, 0! 아니다, X! 자, 비닐봉지는 (분리 배출할 때) 딱지는 접으면 안돼요!"]
이제는 직접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시간.
챙겨온 헌옷가지와 책, 장난감을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으로 바꿉니다.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뷰티불 그린 라이프' 행사로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사회적 기업 등 22곳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 순환 체험과 문화 공연까지 어우러졌습니다.
[신한솔/SK하이닉스 청주CPR팀 :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저희가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청주의 지역적 특성상 문화 공연이나 체험이 부족한 면을 고민을 했고요."]
특히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장터, '제3회 가치다다'와 연계해 새로운 소비 흐름까지 체험할 수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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