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8G 4골’ 물오른 이강인, ‘제로톱 선발’ 나선다! PSG 대표로 PSV전 기자회견도 참석→선발 가능성↑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물론 이번에도 제로톱이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V를 상대로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PSG는 1승 1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19위에 처져있다. 1라운드에서 지로나를 1-0으로 꺾으며승리를 거뒀으나 2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6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16강 직행을 위해선 8위 안에 들어야 하기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핵심 선수로 거듭난 이강인의 선발 출격 가능성은 높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말 열렸던 스트라스부스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리그 4호 골을 터트리며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4골째를 터트리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4-3-3 포메이션을 전망한 가운데 최전방에 부상에서 돌아온 마르코 아센시오,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아닌 이강인의 제로톱 기용을 점쳤다.
‘레퀴프’에 따르면 PSG의 전방 스리톱은 이강인을 비롯해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워렌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나섰고, 백4 라인은 누노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축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PSV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는 대부분 선발로 나서기에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은 역시나 매우 높게 전망되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수로서 항상 골과 도움을 만들어 내길 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다. 항상 더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이번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득점할 수 있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최근 제로톱으로 기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9번으로 뛸 때, 엔리케 감독은 나에게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는 좋은 것 같다. 내 움직임으로 인해 우리가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난 어떤 포지션에서든지 뛰고 싶다. 항상 팀과 동료들을 위해 100%를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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