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어쩌나’ LG 손주영, 왼 팔꿈치 굴곡근 부상 진단…“대표팀과 협의 예정”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0. 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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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야구에서 투혼을 선보인 좌완 손주영(LG 트윈스)의 팔꿈치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 관계자는 "손주영이 MRI(자기공명영상) 및 병원 검진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그리고 이날 손주영은 팔꿈치 부상 진단을 받으며 어느 정도의 회복기를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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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야구에서 투혼을 선보인 좌완 손주영(LG 트윈스)의 팔꿈치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 관계자는 “손주영이 MRI(자기공명영상) 및 병원 검진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2경기(65.2이닝)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를 올리는데 그친 손주영은 올해 LG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8경기(144.2이닝)에 나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LG의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왼 팔꿈치 부상 진단을 받은 손주영. 사진=천정환 기자
손주영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투혼을 펼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가을야구에서도 손주영의 역투는 빛났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이었음에도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구원등판해 1승 1홀드를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과 불펜으로 각각 한 차례씩 나와 2패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으나, 그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이 손주영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양 팀이 0-0으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초 강민호에게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맞았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맞은 손주영. 사진=김영구 기자
이후 손주영은 전병우(낫아웃)와 이재현(좌익수 플라이)를 차례로 잠재웠으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당시 염경엽 LG 감독은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했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바꿔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손주영은 팔꿈치 부상 진단을 받으며 어느 정도의 회복기를 가지게 됐다.

이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악재다. 손주영은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명단 35인에 포함됐다. 23일 소집되는 이들은 24일 첫 훈련 예정이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 진단을 받은 손주영은 대회 참가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LG 관계자는 “(손주영의) 프리미어12 참가 여부 관련해 대표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주영은 빠르게 부상을 털어낼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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