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디바 선율…제주CBS '재즈 인 제주' 성료

여성 4인조 재즈 보컬그룹 '카리나 네뷸라' 공연

재즈 보컬 디바들이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제주CBS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제주아트센트에서 창립 23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재즈 인 제주'를 진행했다. 한국 최초의 여성 4인조 재즈 보컬그룹 '카리나 네뷸라'가 무대에 섰다.

카리나 네뷸라는 '스캣의 여왕' 말로를 중심으로 박라온, 강윤미, 김민희 등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디바 4명이 속해 있다. 지난해 4월 데뷔 이후 '재즈 보컬계 어벤져스'로 불리고 있다.

최고의 연주자들도 공연에 참여했다. 김정균 퍼커셔니스트, 이도현 드러머, 임채선 피아니스트, 정영준 콘트라베이시스트, 황이현 기타리스트가 카리나 네뷸라의 무대를 돋보이게 했다.

이날 공연에는 'Fascinating Rhythm' 'Everybody's Boppin'' 등의 재즈 명곡과 함께 유명 힙합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의 'Happy', 그래미 위너 빌 위더스의 'Lean on me'가 연주됐다.

유명한 록넘버 'Susie Q'와 민요 '노들강변'도 화려한 재즈 보컬 앙상블로 재탄생됐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5시 5분부터 CBS 라디오 표준 FM(제주시 FM 93.3MHz, 서귀포 FM 90.9MHz)을 통해 방송되며 유튜브(제주CBS) 등의 플랫폼으로도 녹화 방송된다.

한편 카리나 네뷸라는 '용골자리 성운'의 영어 이름이다. 용골자리 성운은 우리 은하에서 별들이 가장 많이 탄생해 별들의 요람이라는 별명이 있다. 우주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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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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