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의 국제대회' 안세영 귀국…코치진과 불화설에 묵묵부답

권종오 기자 2024. 10. 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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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국제대회를 치르고 귀국했습니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오늘(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두 달여간 공백기를 가진 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입니다.

입국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안세영은 올림픽 직후 내놓았던 작심 발언과 후속 상황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자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협회 운영, 국가대표 관리, 후원용품 페이백 의혹 등에 대해 답변 중이었습니다.

안세영은 '협회장이 안세영 선수가 인사를 안 한다는 얘기를 국감장에서 했다', '코치진과 불화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랜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준우승한 소감을 묻자 "딱히 할 말이 없다"고만 짤막하게 답한 뒤 소속팀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함께 입국한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조심스럽게 해명했습니다.

김 감독과 안세영은 덴마크오픈 경기 도중 쉬는 시간에 말을 섞지 않는 등 껄끄러운 듯한 분위기가 중계에 포착됐습니다.

김 감독은 "아직 다가가고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조금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까 좀 기다려달라"고 답했습니다.

안세영은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12일 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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