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2달 만에 다시 찾은 캄보디아
[앵커]
네, 이 사건 취재한 최인영 기자와 한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보도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캄보디아에 간거죠.
취재경위를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기자]
네, 취재진은 지난 8월 리딩방 사기 보도 이후에도 계속 추가 취재를 해 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역시 캄보디아 현지에서 관련 첩보를 수집 중이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의심가는 범죄단지 세 곳의 위치를 공유 받았고 직접 현장 취재를 간겁니다.
[앵커]
앞선 보도에서 고문 영상, 상당히 충격적이던데 어떻게 확보한 건가요?
[기자]
네, 납치된 한국인 등 2천여 명의 조직원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라와 있는 영상입니다.
중국 범죄 조직들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고문한 영상으로 추정됩니다.
취재진이 만난 납치 피해자들도 조직원들이 이 영상들을 보여주며 협박하고, 똑같은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앵커]
지난 취재보다 이번이 더 위험했을 걸로 보이던데 현지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네, 지난번이 중소기업이라면 이번은 대기업처럼 규모가 큰 범죄 단지였습니다.
그만큼 경비도 더 삼엄했고 외딴 곳에 있어 취재진이 쉽게 눈에 띄는 상황이었습니다.
조금만 근처를 가면 경비들이 뛰쳐나오고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감시를 피해 500미터 상공에 드론을 띄워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고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며 취재했습니다.
내일(23일)은 프놈펜 공항에서 실제 납치로 의심되는 현장을 잠복 취재를 통해 추적한 것과 한국인들이 왜 이렇게 범죄의 표적이 되는지 자세히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내일 후속보도 기대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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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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