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육으로 취업 자신감 '쑥쑥'...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앵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차세대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꿈을 현실화하고,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대학교와 기업이 취업약정형 현장교육에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기업 연수원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청주지역 특성화고와 충청대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를 꿈꾸는 120여 명의 학생들입니다.

연매출 2조 3천 억 원, 직원수 4만 8천 명에 달하는 이 중견기업은 국내 대기업에 인력을 공급하는 이차전지 관련 핵심기업.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고교연계 취업약정형 현장교육'의 장입니다.

<인터뷰> 구자관/(주)삼구INC 책임대표사원

"자기(학생)들이 느껴진다고 하면 살면서 그걸 응용하고, 그것에 대한 부분을 개선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어떤 부분을 설계할 수 있는 그런 계기는 되지 않을까 (해서 마련했습니다)"

평소 이론으로만 접하던 대규모 반도체 장비들을 실제로 마주한 학생들.

설명을 듣고 직접 조립까지 해보며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입니다.

<인터뷰> 한서연/충청대 컴퓨터전자과 2학년

"반도체에 대해서 다양한 점을 알게됐고, 체험도 해보니까 확실히 반도체 관련 직종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지역 기업과 교육기관 간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은 충청대학교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승호/충청대 총장

"오늘 (주)삼구INC, (자회사인) MTS코퍼레이션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충청대학은 좋은 기업들을 발굴해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현장체험 교육들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과 산업, 대학과 연구분야 간 긴밀한 협력이 꿈꾸는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에 머무르게 할 토대로 작용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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