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평생직장 옛말...저연차 퇴직 늘고 승진 적체

조상우 2024. 10. 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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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에 소속된 지방공무원들의 사기가 날로 저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은 늘고, 고연차 공무원들은 승진적체에 낙담하고 있습니다.

고연차 공무원들은 승진 적체가 해소되지 않아 열심히 일할 동기부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복무 조례 개정을 통해 저연차 공무원 복지를 확대하고,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승진 적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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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교육청에 소속된 지방공무원들의 사기가 날로 저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은 늘고, 고연차 공무원들은 승진적체에 낙담하고 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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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도교육청 지방공무원들은 공시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중 하나로, 평균 경쟁률이 10대1을 넘나듭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을 뒤로하고 스스로 그만두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래픽>

/충북교육청 소속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 중 의원면직한 인원은 지난 2020년 10명이었지만 지난해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낮은 보수가 첫번째 이유로 꼽힙니다.

<그래픽>

/올해 공무원 9급 1호봉 임금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포함해 232만원으로, 최저임금 월급 환산액 보다 불과 26만원 많은 수준입니다./

다른 요인도 많습니다.

<인터뷰>강주리 전공노 충북교육청지부 교육부장

"연금 부분에 대한 불안함과 MZ세대의 특징과 조직문화의 괴리감이 상당히 크고요, 새로운 업무들이 점점 생겨나는데 그거에 대한 감당이 개인 스트레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연차 공무원들은 승진 적체가 해소되지 않아 열심히 일할 동기부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픽>

/충북교육청 지방공무원이 9급 임용후 5급으로 승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사서직이 27년, 교육행정 25년, 전산직 24년에 이릅니다./

그나마 6급을 끝으로 퇴직하는 인원이 더 많다보니 상위직급 정원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재권 전공노 충북교육청지부 지부장

"정원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책정하고 또 현원을 그에 맞게 승진 발령을 내면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 관심을 안갖고 있다는게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

충북교육청은 복무 조례 개정을 통해 저연차 공무원 복지를 확대하고,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승진 적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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