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 vs 정책 집중...'동상이몽'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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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들어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내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비위 의혹을, 당 의원들은 각 부처의 주요 정책을 집중질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논란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같은 국토위의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여당인만큼 정책적인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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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들어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내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비위 의혹을, 당 의원들은 각 부처의 주요 정책을 집중질의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은 먼저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3명은 이번 국감에서 어떠질문을 했는지 소개합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논란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이 의원은 불법여론조사에 대한 경미한 처벌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를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광희 / 국회의원
"제2의 국정농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한 달 만에 정권이 무너진다고 하고 대통령 부부를 협박합니다. 검찰을 협박하고 대한민국을 협박하고... 국민들에 대한 협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밖에도 김 여사의 또 다른 특혜 의혹인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진상 조사와 함께 원안대로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북 지역 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은 2명입니다.
이연희 의원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관저의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해 보안 시설 공사가 업체 선정부터 계약, 시공, 감독, 준공까지 전과정에 불법이 자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김 여사의 관저게이트’라며 국토부 차원의 추가 감사와 나아가 특검을 통해서라도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연희 / 국회의원
"대통령 관저가 아무리 보안시설이라고 하더라도 보안 때문에 불법이 합리화됩니까. 보안 시설은 다 불법해도 돼요?"
이 외에 이 의원은 대통령인수위 출신을 본부장 자리에 채용한 도로공사 서비스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오송3산단의 주차부족 문제,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기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같은 국토위의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여당인만큼 정책적인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30%에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진화를 위한 소화기가 없고 절반 이상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가 설치되 있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한국도로공사의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엄태영 / 국회의원
"전기차 충전 중 화재 폭발 주요 원인이 바로 빗물인데요. 눈, 비가림막 캐노피가 설치된 곳도 2/3정도 밖에 안 됩니다. 사장님 이 정도면 심각한 상황 아닐까요."
엄 의원은 또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들의 잇따른 사업 지연으로 사전 청약을 받은 가구의 부담비용이 4,000만원 가까이 늘어나고,
전세보증금반환 보증 사고의 40%가 중국인 소유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 등 관계 부처의 철저한 감독을 강조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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