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review] '아사니 멀티골' 광주, 용인 홈에서 조호르에 3-1 승리...우중혈투 속 ACLE 3연승!

[포포투=김아인(용인)]

광주가 ACLE 3연승을 달렸다.

광주FC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선발 명단] '4골 1도움' 아사니 출격...조호르는 '레알 출신' 헤세 벤치

광주(4-4-2) : 김경민(GK)-이민기, 김경재, 변준수, 조성권-오후성,정호연,박태준, 아사니-이건희, 신창무

조호르(3-4-2-1) : 주비아우레(GK)-바하루딘, 이스라필로프, 박준형-무릴루, 인사, 바크리, 아리바스 파세로-무니즈, 아이만-오브레곤

[전반전] 아사니 6분 만에 멀티골, 하지만 조호르도 한 골 만회

광주가 이른 시간 먼저 앞서갔다. 전반 3분 오후성이 우측으로 찔러준 볼을 아사니가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광주가 곧장 격차를 벌렸다. 전반 6분 전방에서 상대 볼을 탈취한 아사니가 단독 찬스를 맞이했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조호르도 반격을 노렸다. 전반 13분 아이만이 박스 안쪽에서 상대를 제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경민 골키퍼가 걷어냈다.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아사니가 볼을 몰고 갔다. 하지만 상대에게 끊겼고 이것을 이건희가 재차 따라갔지만 이어가지 못했다.

조호르가 한 골 만회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니스가 올려준 것을 바하루딘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광주가 땅을 쳤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올려줬고 뒤쪽에서 신창무가 다이빙 헤더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광주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조호르가 계속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5분 먼 거리에서 무릴로가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진 아이만의 슈팅은 김경민 골키퍼 품에 안겼다. 광주가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니스가 낮게 깔아줬고 아리바스가 슈팅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광주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측면에서 밀어준 볼을 오후성이 전진했지만 상대에게 막혔다. 조호르는 전반 추가시간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준형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김경민이 쳐냈다. 전반전은 2-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거칠어진 경기, 허율 자책골 유도하며 광주의 승리!

광주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사용했다. 이건희, 조성권이 나가고 허율, 김진호가 들어왔다. 광주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7분 아리바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갔다.

광주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 이후 오후성이 왼쪽을 뒤흔들며 중앙으로 파고들었지만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광주가 추가 교체카드를 꺼냈다. 오후성, 신창무를 불러들이고 이희균, 최경록을 들여보냈다. 후반 15분엔 잠시 양 팀 사이 신경전이 과열되기도 했다.

조호르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 이후 바크리가 낮게 슈팅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광주가 계속 몰아쳤다. 후반 21분 이희균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쇄도하던 허율 머리 맞고 벗어났다. 후반 24분에는 최경록이 밀어준 것을 아사니가 침투하며 슈팅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 팀 모두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광주는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의 패스를 변준수가 헤더로 받았지만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조호르도 후반 32분 무릴로가 한 차례 슈팅했지만 벗어났다. 조호르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무릴로가 나가고 베르그손이 들어왔다. 직후 아이만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조호르가 추가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42분 오브레곤, 무니스를 빼고 헤세, 안드라지가 들어왔다. 광주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아사니간 측면을 흔들고 올려준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박준형 자책골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3-1 광주의 승리로 종료됐다.

광주(2) : 아사니(전반 3분, 전반 6분), 박준형(후반 43분, 자책골)

조호르(1) : 바하루딘(전반 28분)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